오늘의 삿포로 추천 음식은 수프카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는 메뉴이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 먹은 수프카레는 실제 삿포로에서 먹는 것과는 맛이 정말 달라요.
수프카레라고 해서 카레 맛이 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카레보다는 육개장 느낌 이랄까요.
매운 단계를 선택해서 먹으면 얼큰한 맛도 있어서 그런지 카레보다는 야채 넣은 스튜 느낌이 강합니다.
실제로 카레의 맛은 향 정도이고 전혀 다른 맛이 납니다.
수프카레는 브랜드마다 만드는 방법도 국물의 질감도 그에 따른 맛도 전혀 다르니 기회가 된다면 여러 가게에 가서 다양하게 맛봐보세요~
스프카레는 삿포로의 지역음식이라고 할 정도로 삿포로 내에서는 많이 볼 수 있습니다만, 다른 지역 가면 찾기가 어려워요.
북해도에는 라멘집만큼 수프카레집도 많은 편입니다.
삿포로 대표음식
1. 징기스칸 : 양고기 로스
2. 수프카레 : 카레로 간을 한 야채스튜, 고기 추가 가능
3. 유제품 : 우유, 아이스크림, 푸딩, 여러 디저트 등
4. 해산물 : 북해도에 위치하여 해산물의 퀄리티가 매우 좋음
삿포로 스프카레 추천
1. 피칸티(ピカンティ 本店)
- 북해도 대학 맛집 ( 본점_북해도 대학 옆)
- 3가지 타입의 국물에 따라 맛과 느낌이 전혀 다름
- 운영시간 : 오전 11:30 ~ 오후 9:30 (그나마 늦게까지 영업함)
- 목요일 휴무 (지점마다 휴무일 다름)
- 무료 주차 3대 가능 / 그 외 옆 유료 공영주차장 이용
- 주소 : Hokkaido, Sapporo, Kita Ward, Kita 13 Jonishi, 3 Chome−2−23 ACRO VIEW HOKUDAIMAE アクロビュー北大前 1F
- https://maps.app.goo.gl/Bd7gYVkS4HUQ7W1L6
2. 스아게 3 (Suage 3)
- 삿포로 중심가 체인점 1~2호점은 한국인에게 유명, 3호점은 시내중심가에서 거리가 멀어 현지인이 대부분임
- 가장 한국스러운 맛, 먹고 나면 국밥 먹은 듯한 느낌 (양고기 좋아하면 고기토핑으로 꼭 양고기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
- 운영시간 : 오전 11시 ~ 오후 9시
- 연중무휴
- 무료 주차 가능 / 외부 주차장도 있음
- 주소 : 7 Chome-1-1 Maruyama Nishimac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 https://maps.app.goo.gl/3HiVSTr7Zy511Vdh8
수프카레가 처음이라면 일단 다른 곳보다 이 두 곳을 먼저 가보세요.
저는 삿포로 가면 꼭 먹는 음식이 수프카레입니다.
카레를 싫어하는 저희 엄마 포함 다른 지인들도 수프카레는 카레 안 같고 너무 맛있다는 평이 있었으니 카레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한 번 맛은 봐 보는 걸 추천합니다.
제가 최근에 가 본 스아게 3호점은 음식 점 겸 카페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내부 인테리어가 매우 아기자기하게 잘 되어 있고,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 꽤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삿포로 시내의 스아게 1~2호점은 솔직히 대기도 많고 하다 보니 서비스 면에서 실망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는데 3호점은 너무 좋았어요.
스아게 3호점은 마루야마 코엔역에서도 멀리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좋지 않은 단점이 있습니다.
'홋가이도 신궁 - 마루야마 공원 - 마루야마 동물원' 코스로 돌게 되면 한번 들러 보세요~
들어가는 입구부터 컨테이너 문 열고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실내 문을 한번 더 열고 들어가면 내부가 나오는데 난로와 장작이 가장 먼저 보입니다.
들어가자마자 우측으로 바테이블 자리가 있고 난로벽 안쪽으로 테이블 좌석이 있습니다.
2층도 테이블이 있으나 사람이 적을 때는 2층은 운영을 하지 않으니 참고해 주세요.
앉자마자 테이블의 메뉴판을 봅니다.
직원분이 친절해서 설명도 잘해주시고 한국어도 메뉴도 가능하니 직원분께 요청해 주세요.
저희는 지인이 있어서 그냥 일본어 메뉴로 봤습니다.
사진도 잘 나와 있고 주문하는 방법도 잘 설명되어 있으니 어렵지 않게 고를 수 있을 거예요.
메뉴판을 먹고 싶은 걸 잘 찍어봅시다.
제일 먼저 먹고 싶은 종류를 고릅니다.
야채, 닭고기, 소고기, 양고기 등 고기종류별로 선택하면 결정하기 쉬울 거예요.
국물 종류는 스아게수프와 코코넛수프가 있는데 코코넛 수프는 크림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전 수프카레로 해장을 하는 편이라 기본 스아게수프만 먹습니다.
단계는 5단계, 저는 매운걸 잘 먹는 편이라 5단계도 맵지는 않고 적당히 시원합니다. 매운맛에 도전한다고 너무 맵게 선택하면 기본 수프카레의 맛을 해칠 수 있으니 맵기는 중간에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밥 사이즈를 고르고 추가 토핑이 필요하다면 골라도 되고 안 골라도 됩니다.
수프카레가 기본적으로 양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토핑 추가하면 생각보다 많이 배가 부르니 참고해 주세요.
참고로 스아게 3호점은 음식점 겸 카페이기 때문에 카페메뉴만 시켜도 무방합니다.
제가 시킨 양고기수프카레(+버섯추가)가 나왔습니다.
기본적으로 버섯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제가 저 버섯 너무 좋아해서 더 추가해서 먹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배가 너무 불러요 ㅋㅋㅋㅋㅋ
고기에 기름기가 좔좔 흐르고 양고기와 수프의 향이 너무 잘 어울려서 먹는 내내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피칸티는 양고기 토핑은 없어서 주로 닭다리 수프카레를 먹는데, 전 양고기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스아게를 더 자주 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프의 맛은 피칸티가 더 제 취향이에요!
저희는 각자 닭다리, 양고기, 모둠닭꼬치 수프카레로 시켜 먹었는데 취향껏 선택해 봅시다!
주차는 스아게 가게 앞쪽으로 4~5대 정도 가능하고 가게 앞쪽에 자리가 없다면 뒤편에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니 차량을 이용한다면 주차 걱정하지 말고 오세요~
삿포로의 수프카레는 웬만하면 중간 이상은 하는 맛일 테니 추운 겨울 따끈함이 필요하다면 꼭 먹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