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제가 자주 가는 동양카츠 송파점입니다.
남자친구가 돈까스를 좋아하다 보니 저도 덩달아 자주 가게 되었는데요.
저희가 가는 돈까스 맛집이 3곳 있는데 그중 일식 돈가스 맛집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제일 제일 좋아하는 곳은 사실 온량인데 거기는 토마호크 돈까스로 경양식 특제소스를 듬뿍 뿌려주는 곳이에요.
다른 한 군데는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카레돈까스가 맛있는 그런 곳입니다.
스타일 자체가 다르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동양카츠는 일식돈까스 중에서도 그 맛이 가장 취향저격이었습니다.
이곳은 돈까스를 튀기고 난 뒤 레스팅 과정에서 숯불향을 입혀준다고 합니다.
갈 때마다 숯불향의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 처음 방문했을 때 그 진한 향에 반해서 자주 가게 되었습니다.
동양카츠 [ DONGYANG KATSU]
- 숯불 돈가스
- 서울지점 (송파, 성남) 외 부산, 창원, 마산에 있음
-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오후 9시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 ~ 5시 / 라스트 오더 : 오후 8시)
- 연중무휴
- 주소 :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37길 46 1층
- 주차불가 (근처 유료 주차장 이용 추천 : 송파책박물관 유료주차장)
동양카츠의 위치는 헬리오시티 뒤편 골목에 있고 송파역에서 가깝습니다.
매장은 매우 깔끔하고 넓은데 사진이 없습니다.
먹느라 바빴나 봐요. ㅠ_ㅜ
4인 테이블도 있고 바테이블 좌석도 있으니 1인 식사도 편하게 가능합니다.
테이블에 앉자마자 비치된 태블릿으로 주문을 합니다.
태블릿에서 여러 정보들이 흘러나와 한 번씩 봤는데 먹는데 도움이 됩니다.
은근 페이지가 빨리 바뀌어서 주문 먼저 하고 기다리는 동안 천천히 봤습니다.
돈가스는 등심과 안심 2가지 종류이고, 사이드가 여러 종류가 있어서 세트로 시켜 먹기 좋은 곳입니다.
저는 다 먹어봤는데 소바세트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카레는 일본식 진한 카레맛인데 진짜 맛있다 할 정도는 아니었고, 마제소바는 비빔이 퍽퍽해서 먹기 좋지는 않았습니다.
소바는 쯔유가 진한 편이고 소바 면 상태가 매우 탱글 해서 좋았습니다.
돈가스는 너무너무 맛있으니 사이드가 함께 있는 세트가 아니어도 꼭 먹어보세요.
음식은 10분 정도 지나니 조리돼서 바로 나왔습니다.
등심 빛깔 보세요.
육즙 가득하고 세상 쫄깃 부드러운 등심살입니다.
안심보다 등심이 씹는 맛이 더 있다고들 하는데 이 등심은 왜 이렇게 부드러운 걸까요?
소스도 돈가스 소스, 와사비, 트러플오일, 핑크솔트 등이 있어서 종류별로 너무 잘 찍어 먹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혹시 양배추 샐러드 필요하신 분들은 따로 요청 주세요.
세트메뉴에는 샐러드가 안 나오지만 요청하면 바로 주십니다.
안심도 퍽퍽함 없이 너무 부드럽습니다.
동양카츠의 안심은 몇 번 씹으면 그냥 싹 분해되는 느낌입니다.
이상 제가 먹었던 돈가스 중 탑을 차지한 동양카츠였습니다.
진짜 식감이 너무 좋고 숯불향 때문인지 누린내도 없어서 고기 싫어하는 제가 자주 갈 정도이니 웬만한 분들에게 다 추천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다른 지점은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동양카츠 송파점은 확실히 추천하니 꼭 가보세요.